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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죠?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데요.
오늘은 봄을 알리는 축제 중 하나인 광양매화축제를 소개해드릴게요~
국내 최대 규모의 매화 군락지 광양매화축제
매년 3월이면 섬진강변 백운산 자락에는 봄의 전령사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에 위치한 청매실농원에서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데요. 청매실농원 입구에서부터 산 중턱까지 이어진 약 33만m2(10만여 평)의 넓은 언덕 전체가 새하얀 매화꽃으로 뒤덮인 장관을 볼 수 있습니다. 봄기운 물씬 나는 홍쌍리 매실가 일대는 <취화선> <천년학> <다모> 등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마을 사람들은 이곳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발전시켰습니다. 그중에서도 꽃향기 가득 머금은 지역 특산품 매실을 이용한 장아찌 고추장 된장 등 발효식품 및 전통음식 맛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올해 제23회 광양매화축제는 2024년 3월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간 열립니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버스킹 공연 시립예술단 축하공연 청춘&희망 콘서트 꽃길 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섬진강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우리나라 5대 강 중 하나인 섬진강은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남해로 흘러듭니다. 지리산 골짜기 사이를 굽이굽이 흘러가는 섬진강 주변으로는 크고 작은 공원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매화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는 강변도로 곳곳마다 하얀 눈이 내린 듯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합니다. 강바람 타고 실려오는 향긋한 매화향 맡으며 여유롭게 드라이브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가득한 축제 현장
광양매화축제장 근처에는 시원한 물줄기 쏟아지는 인공폭포수뿐만 아니라 초가집 기와집 정자 등 옛 정취 느낄 수 있는 시설물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사진 찍기 좋습니다. 그리고 10여 개의 테마공원 외에도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행사 진행되고 있으며 농특산물 판매장터 운영되니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섬진강 벚꽃길
동해마을에서 시작해 간전면 운천리까지 이어지는 19번 국도변 양쪽엔 무려 30km 길이의 벚나무 가로수길이 펼쳐집니다. 구례읍 부근 도로 양옆으론 산수유 나무가 심어져있고 남도대교 지나 화개장터부터는 본격적으로 벚꽃터널이 나타납니다.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 못지않게 빼어난 경관 자랑하는 곳인데요. 이른 봄 화사하게 피어난 순백 아름다움을 느꺼보세요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평사리공원과 하동 최참판댁
최참판댁은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인 토지의 주 무대이자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작가가 1969년부터 집필해서 1994년 8월 15일에 완성했는데 무려 25년 동안 쓴 작품이더라고요. 전라도 사투리뿐만 아니라 팔도 방언으로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보니 읽으면서 몰입감이 장난 아니었어요. 사실 책으로만 봤을 때는 상상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까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었어요. 곳곳에 기념사진 찍을 만한 포토존도 많아서 추억 남기기 좋답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연중무휴라고 하니 여러분들도 꼭 가보시길 바랄게요!
지리산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지리산온천랜드
천연 게르마늄 온천수를 이용한 테마파크형 노천온천인데 실내 대온천장이랑 찜질방 야외 노천온천테마파크 세 가지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요. 대온천장에는 고온탕 온탕 저탄산탕 안마탕 냉탕 등 여러 종류의 탕이 마련되어 있는데 그날그날 컨디션에 맞게 골라서 들어가면 돼요. 사우나랑 이벤트탕 그리고 한방 체험방에서는 피로 풀기에 제격이었어요. 찜찔방 역시 황토방 보석방 자수정방 얼음방 등 쾌적한 환경 속에서 휴식 취하기 좋았네요. 노천온천테마파크는 폭포탕 히노끼탕 무릉도원 바데풀 동굴탕 토굴찜질방 하늘정원 족욕탕 등 이색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었고 특히 추운 겨울 눈 내리는 날 따뜻한 온천욕 즐기면서 설경 감상하면 힐링 될 것 같아요. 가족끼리 가기 좋을만한 전남 여행지로 강추합니다 :)
불일폭포 트레킹 코스 추천
불일폭포는 쌍계사 북쪽 3km 지점에 있는 높이 60m의 폭포랍니다. 백두대간 끝자락 삼신봉과 연접한 청학봉과 백학봉 사이의 협곡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이며 상하 2단으로 되어있는 폭포 중 하단폭포이다. 또한 이 폭포 아래 용추못과 학못이 있어 깊은 자연의 신비를 안겨준다. 쌍계사에서부터 약 1시간 정도 걷다 보면 도착하는데 가는 길 내내 계곡물 졸졸 흐르고 산새 지저귀는 소리 들으니 스트레스 해소되고 머리 맑아지는 느낌 들었어요. 힘들지 않은 난이도라 누구나 부담 없이 도전해볼 만하답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찰 천은사
신라 흥덕왕 3년(828년) 인도 승려 덕운선사와 보조선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천은사는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에 위치하며 노고단 초입에 자리 잡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화재로 소실되어서 가슴이 아프네요
지금까지 광양매화축제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봄기운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광양매화축제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